스타벅스가 연말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 곰 모양의 콜드 컵이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품귀 현상이 일고 있습니다. 이 컵을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'오픈런'은 물론, 매장 안에서 난투극이 벌어지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저널(WSJ) 보도에 따르면, 미국 스타벅스는 연말을 맞아 지난 5일 새로운 한정판 '베어리스타 콜드컵'을 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컵은 초록색 모자를 쓴 곰이 스타벅스 로고가 그려진 컵을 들고 있는 모양의 유리컵으로, 가격은 29.95달러(약 4만 3,000원)입니다. <br /> <br />출시 당일 미국 전역의 스타벅스 매장 앞은 컵을 사려고 몰려든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으며, 금세 동나는 등 품귀 현상을 빚었습니다. 적은 재고를 놓고 몸싸움이 벌어졌고 오랜 기다림 끝에 빈손으로 돌아가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구매자들은 소셜미디어(SNS)를 통해 "오전 5시에 스타벅스 매장에 도착했다. 운이 좋게도 이 컵을 살 수 있었다", "새벽 3시에 일어나 엄마와 함께 스타벅스로 향했다. 이 컵을 얻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생각이었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저지주 노스 콜드웰의 TV 진행자인 제리아나 리치아르디 역시 오전 4시 30분에 동네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한 경험담을 전하며 "다 큰 남자가 어린 소녀들과 싸우고 있었다"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해당 컵의 공급량이 적었던 탓에 2차 시장이 형성됐으며,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수백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컵을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항의가 쏟아지자, 스타벅스 측은 "수요가 우리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"며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타벅스는 "일부 상품이 빠르게 매진돼 고객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"면서도 재입고에 대한 언급은 피하며 "연말연시에는 더욱 흥미로운 상품들이 출시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자ㅣ이유나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ㅣ최지혜 <br />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1010430562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